美우버, 불법 영업 혐의로 법무부 조사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미국 우버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사용해 미국·프랑스·호주·한국·중국 등에서 불법 영업을 한 혐의로 법무부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우버가 불법영업 단속을 피하고자 개발해 이용중인 비밀 소프트웨어 '그레이볼'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프로그램은 우버가 승인을 받지 못한 지역에서 함정수사를 하는 교통 당국 단속 담당자를 식별해 탑승을 제한한다. 우버 운전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2014년부터 사용했으며 우버 법률팀도 이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앞서 이 프로그램이 "우버 기사의 영업을 방해하려는 경쟁업체나 신체적으로 해를 가하려는 이들, 당국자와 공모해 함정을 파려는 반대자들의 호출 요청을 거부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우버는 지난달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사업부문 웨이모가 자사 엔지니어인 앤서니 레반다우스키가 회사 기밀을 빼내 우버에서 일하고 있다며 기술사용 금지 소송을 낸 바 있다. 올초에는 직장 내 성희롱 스캔들로 홍역을 앓은 데다가, 트래비스 칼라닉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우버 기사에게 거친 언사를 내뱉는 영상이 공개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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