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어린이의 진료비는 늘고 있지만 질병, 상해, 암 등 건강보험의 전체 가입 비중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0~19세의 진료비는 2011년 5조5062억원, 2015년 6조343억원. 2016년6조4967억원 순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보험 가입비중은 2014년 전체 2.03%에서 2015년 1.89%로 줄었다. 2015년 기준 의료비 발생 규모는 전체의 10.4%인데, 가입비중은 1.89%에 불과했다.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 다빈도 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양방 기준 19세 이하 어린이는 폐렴, 위장염, 결장염, 기관지염, 편도염 등의 질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생보협회는 질병이나 골절, 화상 등을 보장해주는 어린이보험을 추천했다. 과거 어린이보험은 백혈병, 골절, 화상에 대한 각종 보장을 실시해줬지만 최근에는 보장 범위가 확대된 상태다. 부모 보장, 어린이 범죄,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포함 돼 출시된 것이다.
손해보험업계도 어린이보험이 활성화돼 있다. 동부화재의 ‘참좋은 우리아이보험’은 영·유아기와 10대에 주로 발생하는 아토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다운증후군의 치료비를 보장해준다. 특별약관에 가입한 소비자는 아토피 중증으로 진단받으면 최대 30만원, ADHD 진단 시엔 최대 5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는다.KB손해보험의 ‘KB The드림아이좋은자녀보험’은 자녀가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3대 질병에 걸리면 진단비를 최대 3억5000만원까지 지급한다.
삼성화재의 ‘NEW엄마맘에쏙드는’은 임신출산 관련 질환을 보장한 것이 눈에 띈다. 유산, 입덧, 임신성 당뇨, 자궁경관 무력증, 조기진통 등으로 입원했을 때 1000만원 한도로 입원비의 80%를 보장한다. 삼성생명의 ‘우리아이통합보장보험’은 영·유아기 화상과 다발성소아암 등이 발생했을 때 치료비를 보장한다.
현대해상은 어린이 전용보험인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으로 중증아토피나 ADHD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해상은 특히 ‘우리아이아파요’ 서비스로 특정 지역 영·유아의 체온이 일시에 올라가면 유행병에 따른 것인지를 알려주기도 한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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