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은 4일 불과 닷새 남은 대선까지 여론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승기를 굳히는 한편 차기 정부 안정론을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민주당은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구호를 버리고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이다)'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사전투표 등 지지층의 투표 참여 역시 독려하고 있다.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는 발언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압도적으로 정권교체를 해야 나라가 안정된다"고 호소하고 있다. 원내 1당인 민주당이 집권에 성공하더라도 과반 의석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국정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국민의 지지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종합상황본부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절박한 정권교체'를 이야기했다. 김 본부장은 "(대선에 승리해도 차기 대통령 앞에는) 어려운 길이 놓여 있다"면서 "총리 청문회 등 국정운영의 난국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민주당은 목표 득표율을 제시하지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과반 득표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50% 이상의 득표율이 안정적 국정운영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투표율을 높이는 한편 지지정당을 두고 고민중인 유권자들의 최종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 여파로 비교적 우호적 관계를 지냈던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와 대립각도 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민주당은 투표율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4일 오전 7시 인천공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한데 이어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광주 동구 충장로 주민센터에서 투표할 계획이다. 본투표와 달리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한편,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민주당은 사전투표 열기 등을 언급하며 선관위에 사전투표소 확대를 공식적으로 당부한 상태다. 유은혜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지난 총선에서 12%대였던 사전투표율이 이번 대선에서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국민의 높은 투표 의지를 반영할 수 있도록 선관위가 발 빠르게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외에도 막판 표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뉴스 등에 총력 대응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3일 SBS가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문 후보와 해양수산부가 뒷거래를 했다는 방송 보도가 나간 뒤 SBS의 유감표명이 나온 사례를 염두에 두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책이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SM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해 미래문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한류 스타와 전문가들을 만날 계획이다. 문 후보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도입 결정 이후 중국의 보복으로 위축된 한류스타를 응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문 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텃밭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집중유세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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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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