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 매체 "北 미사일 발사 실패, 기술 부족이 원인" 혹평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중국 관영 매체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와 관련 기술 부족에 원인이 있다고 혹평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일 '북한 미사일이 잇따라 실패한 원인이 뭔가'라는 기사를 통해 미사일 발사 시험 실패 원인을 분석했다. 이 언론은 군사 전문가 등을 인용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는 미숙한 미사일 기술 때문"이라면서 "미국의 사이버 공격과 무관한 이유는 북한의 발사 차량에 현대화된 정보통신 지휘 시스템이 탑재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력도 부족하며 핵탄두 탑재 능력도 없다고 북한의 미사일 능력에 대해 평가절하 했다.

한편 미사일 발사 실패가 북한이 일부러 미사일을 도중에 터트렸다는 주장에 대해 "이것 또한 전혀 상관이 없는데 미사일이 폭발하는 장소가 이상적인 곳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인위적으로 터뜨렸다면 상대적으로 안전한 고공에서 폭발시켜야 하는데 두 번째와 세 번째 미사일의 실패 상황을 보면 모두 저공에서 터져 발사 차량이나 시설, 사람에게도 큰 위협이 되고 있어 인위적 폭발설도 적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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