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교직원 ‘반부패·청렴’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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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 명 참석 ‘부패 척결, 공정사회 조성’서약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밝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바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19일 오후 교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용봉홀(여수캠퍼스는 화상 진행)에서 ‘반부패·청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4월 직장교육과 함께 진행된 이날 결의대회에서 전남대학교 교직원들은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통해 대학의 관행적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모범이 될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의 ‘반부패 ·청렴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

직원들은 5개 항으로 된 서약서에서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부패를 예방함으로써 청렴한 대학문화 구현을 위해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하며 업무수행 과정에서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지 않을 것 △ 직위를 이용한 권한남용, 이권개입, 알선·청탁을 하지 않을 것 △ 어떤 경우에도 금품·향응·편의를 받지 않을 것을 결의했다.전남대학교 직원들은 이와 함께 “외부의 부당한 간섭을 철저히 배제함으로써 조직 구성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정병석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렴은 공직자에 주어진 숙명이며, 그것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면서 “일상 속에서 청렴을 실천함으로써 오늘같은 청렴결의대회가 필요 없는 공직사회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대학교는 이날 결의대회에 이어 이중백 국민권이위원회 청렴연수원 교수를 초청한 가운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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