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 공모가 1만2000원 확정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반도체 소재부품 및 특수가스 전문기업 하나머티리얼즈의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가가 1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하나머티리얼즈와 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 대신증권은 지난 12일과 1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1만2000원으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공모희망가 밴드(1만~1만2000원)의 상단이다. 이에 따라 하나머티리얼즈의 총 공모금액은 232억8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하나머티리얼즈의 수요예측에는 총 826건의 신청이 접수돼 참여해 경쟁률은 690대 1을 기록했다. 1만2000원의 가격을 제시한 신청 수는 258건, 1만2000원을 초과하여 가격을 제시한 신청 수는 566건으로 2건을 제외한 824건이 1만2000원의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및 실리콘 카바이드(SiC) 소재의 일렉트로드(Electrode), 링(Ring)과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를 제조하고 있다.

설립 당시부터 국내외 반도체 장비 및 제조업체에 제품 공급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속성장하고 있다. 2016년 매출액은 613억원으로 최근 3개년 연평균성장률 약 39%다. 영업이익률은 18.1% 이다.하나머티리얼즈는 18일, 19일 청약을 거쳐 오는 28일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약 1135억원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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