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한국 철수 14년만에 서울사무소 재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유엔아동기금(UNICEF)이 한국 철수 14년만에 사무소를 재개설한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유니세프는 11일 안총기 외교부 제2차관, 오마르 아브디 유니세프 부총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유니세프는 과거 우리나라 아동에 대한 지원사업을 위해 1962년 국내에 국가사무소를 개설한 바 있다. 이후 경제성장으로 지원사업이 종료돼 1993년 철수했다.

이번 유니세프 서울사무소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목적으로 재설립되는 것으로, 우리나라와 유니세프간 협력 증진이 주요 목적이다. 유니세프가 주요 공여국 정부와의 협력 증진 목적으로 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도쿄, 브뤼셀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우리 정부의 유니세프 내 기여순위는 12위이며, 비영리법인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한 민간모금 규모는 유니세프 국가위원회 중 3위에 해당한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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