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최민용♥장도연 좌충우돌 저녁식사, "맛있다" 폭풍 칭찬

최민용 장도연.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최민용 장도연.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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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최민용이 장도연이 차린 밥상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8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간자미 잡이 배에 오른 최민용과 장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최민용과 장도연은 간자미는 물론 자연산 광어, 물메기, 주꾸미까지 낚으며 만선의 꿈을 이뤘다.

큼지막한 물고기가 계속 올라오자 최민용은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이를 본 장도연은 "남편의 기분 좋은 표정을 잊을 수 없다. 남편이 거기까지 입 꼬리를 올릴 수 있는 사람인지 처음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풍성한 저녁거리를 획득한 뒤 귀가한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최민용은 저녁 메뉴로 간자미찜을 요청했고 주방에 들어선 장도연은 허둥지둥 거렸다. 결국 장도연은 방 안에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레시피를 물었다.

하지만 장도연 어머니는 "인터넷 검색을 해봐. 내가 모르니까"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하더니 이내 차례차례 순서를 읊었다.

장도연은 "엄마 목소리를 듣고 안심이 됐다. 남편이 간자미찜 먹고 싶다고 해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며 어머니에게 전화를 건 본심을 전했다.

이후 양념장 제조 나선 장도연은 온갖 양념을 섞은 뒤 최민용이 좋아하는 참기름까지 콸콸 부어 특제 소스를 완성했다. 하지만 물도 없이 냄비에 간재미를 통으로 넣어 경악을 자아냈다.

상황을 모른 채 밖에서 생선 손질에 몰두하던 최민용은 "10분이면 먹냐?"고 질문한 뒤 "TV 보니까 요리사들 15분이면 다하던데"라고 말해 장도연을 당황시켰다.

냄비밥을 안친 장도연은 가스불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또 다시 불길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참 뒤 불꺼진 밥을 발견한 장도연은 자책했다.

결국 인스턴트 양념 불고기와 유부 전골을 꺼낸 장도연은 그마저도 제대로 조리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간자미찜은 타들어 갔고 밥물은 끓어 넘쳤다.

한편 밖에서 생선 손질에 나선 최민용은 완벽한 칼질 솜씨로 '회민용'에 등극했다. 광어 회뜨기는 물론 주꾸미 데치기, 대나무 꼬치에 간자미 말리기 등을 척척 수행했다.

우여곡절 끝에 밥상이 완성됐고 장도연은 죄인처럼 꿇어앉아 최민용의 눈치를 살폈다.

밥상 본 최민용은 감탄하더니 하나씩 맛을 봤다. 간자미찜 맛본 최민용은 알 수 없는 반응으로 한 번 더 시식한 뒤 "맛있는데요?"라며 장도연의 밥그릇에 살점을 올려줬다.

조심히 맛을 본 장도연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고 최민용은 연신 '맛있다'을 연발했다.

최민용은 "기대 안했는데 진짜 맛있었다. '먹을만 해'가 아니라 진짜 맛있었다"며 감탄했다.

또한 최민용은 결혼생활을 걱정했다는 어머니 얘기를 고백한 뒤 "먹고 살 걱정 안하셔도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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