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서울 광화문 광장서 귀농·귀촌 유치 활동 펼쳐

이낙연 전남지사가 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7광주·전남귀농귀촌박람회에 참석, 귀농귀촌 정책홍보관과 시·군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8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과 중앙광장(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다. 사진제공=전남도

이낙연 전남지사가 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7광주·전남귀농귀촌박람회에 참석, 귀농귀촌 정책홍보관과 시·군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8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과 중앙광장(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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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일 수도권 향우 대상 시군과 함께 집중 홍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8일까지 3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17광주·전남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유치·홍보 활동을 펼친다.이번 박람회는 수도권 향우회 등 500만 향우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은퇴하는 도시민과, 특히 최근 급증하는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광주·전남의 귀농귀촌 정보를 안내해 한분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재경광주전남향우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특히 전라남도와 22개 시군 전체가 함께 참가하는 박람회로 시군별로 귀농귀촌 지원정책, 영농 여건 등을 소개하고, 귀농인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을 전시·홍보하는 등 도와 시군이 한마음 한뜻으로 귀농귀촌인 유치·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화 재경광주전남향우회장은 “내고향 전남이 ‘귀농귀촌 최적지’임을 적극 홍보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침체된 고향의 활력 증진에 앞장서기 위해 박람회를 준비했다”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향우회원의 참여와 도시민이 함께 참여하기 운동으로 수도권 도시민의 참여를 향우회 차원에서 적극 유도하고, 이 행사를 계기로 광주·전남이 살기 좋은 우리의 고향으로 거듭 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낙연 도지사는 “전남은 친환경농업 인증 면적이 전국의 50%를 넘고 최근 농가 소득 증가율이 전국 평균의 2배 가량 높은 편이며, 수산물 생산량도 전국의 52%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지난해 8천여 명이 전남에 귀농·귀촌해왔고, 특히 30대 이하 귀농·귀촌자는 전국에서 제일 많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인 가운데 딱 1명만 세계적 위업을 달성한 사람은 유엔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씨, 노벨상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 우주 비행을 한 이소연 박사, 바둑에서 알파고에 한 판이라도 이겨본 이세돌 국수, 세계 메이저 골프대회 최소타 기록을 가진 전인지 선수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이들 중 반기문 전 총장을 빼고는 모두가 전남의 농축수산물을 섭취하고 성장했다는 점을 감안해 공기 맑고 살기 좋은 광주전남으로 옮겨 사는 길을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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