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월부터 청년수당 1인당 월50만원씩 지급한다

보건복지부 7일 동의 공문 보내

지난해 8월4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서울시 청년수당 관련 대형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사진=백소아 기자)

지난해 8월4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서울시 청년수당 관련 대형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사진=백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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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지난해 정부와 갈등을 빚어 시행되지 못했던 서울시의 청년수당이 오는 6월부터 지급될 전망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이날 서울시의 청년수당 지급 정책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말 청년수당 관련 공고를 내는 등 본격적으로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의 경우 만 19~34세 미취업 청년 5000명에게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을 지급하기로 했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최근 서울시에 대상자 선정 기준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급여 항목을 취·창업 연계항목으로 제한하는 한편 급여 지출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 마련, 성과지표 제시 등의 보완을 요청했으며, 시가 이에 응하면서 이날 동의한다는 공문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이날 경기도의 ‘청년구직지원금’과 ‘청년직업교육 훈련수당’ 등 유사한 성격의 타 시도 정책 협의 사항에 대해서도 ‘동의’ 의견을 통보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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