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차별화된 공동브랜드 산수려” 인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구례군(군수 서기동)은 지난 3일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사용승인 심의위원회를 거쳐 10개 업체의 18개 품목에 대해 ‘산수려’ 사용권을 승인했다.

‘산수려’는 구례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농·특산물과 가공품 등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하여 타 지역과 차별화된 농·특산물을 육성하기 위해 2009년에 개발한 공동브랜드이다.이날 심의회에서는 농업회사법인 엄마와아들(표고버섯), 산수유꽃담길평촌영농조합(산수유액상차), 선명농원(산수유발효차, 산수유청국장환, 산수유발효액상차), 아낙(도라지조청, 산수유조청) 등 4개 업체(7개 품목)에 대해 공동브랜드 ‘산수려’ 사용을 새롭게 승인했다.

또한, 지리산양봉영농조합법인(벌꿀), 구례군산림조합(건고사리), 종숙이와친구들영농조합법인(딸기), 지리산과하나되기영농조합법인(건산수유), 지산식품(생산수유), 들찬밀드림농업회사법인(우리밀국수 6종) 등 6개 업체(11개 품목)는 ‘산수려’ 사용권을 2년 연장 승인했다.

이로써 ‘산수려’는 총 26개 단체, 45개 품목, 1,390농가가 사용할 수 있게 됐다.사용승인 업체에서는 공동브랜드 “산수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먹는 샘물 ㈜산수려 F&B에서만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금액을 군에 사용료로 납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동브랜드인 ‘산수려’를 사용하는 우리 지역의 농·특산물이 소비자로부터 품질 좋은 제품으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선정된 품목에 대한 엄격한 품질 관리뿐 아니라 행정지원, 예산지원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며 “하반기 산수려 사용신청은 오는 7월 한 달간 모집하여 주무과에서 품목별로 현장 출장 등 확인절차 후 승인할 계획이니 신청업체는 이 기간을 놓치지 않고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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