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구매제한 완화로 적극적 대응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올해 2·4분기를 피크로 중국인관광객(요우커) 감소 분위기가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면세점, 화장품 등 관련 매출 비중이 큰 업종의 실적 타격도 하반기에는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1분기 중국인 입국자수는 전년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여행 금지가 온기로 반영되는 2분기에는 45%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2분기를 피크로 감소폭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 관련 매출에 타격을 입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형 업체들의 면세점 매출 증가율도 최악의 경우 역신장이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면세점 매출 증가율도 각각 15%에서 -5%, 1%로 하향이 불가피하다"면서 "두 회사의 화장품 실수요가 관광수요보다 안정적이고 LG생활건강의 경우 일부 구매제한 완화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부정적인 영향이 더 작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아모레G의 경우 이니스프리의 면세점 매출 비중이 약 20%로 일부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에서의 사업 확장도 속도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마케팅 활동이 제한적이고 신규 브랜드 전개나 매장 확대가 어려워 금년 중국 사업 확장은 속도 조절이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해외 매출 증가율을 기존 31%에서 28%로 하향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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