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에서 카셰어링 편해진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가운데)이 5일 본사에서 카셰어링업체 대표와 MOU를 맺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앞으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기 편리해진다.

5일 한국도로공사는 카셰어링업체 쏘카, 그린카와 고속도로 개발 및 공유경제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번 MOU는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스마트톨링 시스템 도입에 따라 유휴부지를 개발할 때 카셰어링업체가 참여해 대중교통과 공유차량간 환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아울러 올 하반기 선보일 서울외곽고속도로 시흥본선 상공형 휴게시설에 환승기능을 갖춘 카셰어링을 지원키로 했다. 휴게소 인근에 카셰어링존을 만들기로 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광역교통망과 시흥 목감택지지구의 대중교통망을 연계해 주민편의를 높이고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공사 측은 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도 약속했다. 공사와 김천구미역 주차장에 카셰어링존이 설치돼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를 빠르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