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 약보합 마감…7거래일째 2160선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줄다리기로 약보합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5포인트(0.01%) 내린 2160.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203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0억, 39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75%), 철강·금속(0.91%), 의료정밀(2.29%) 등이 상승한 반면 섬유·의복(-0.4%), 비금속광물(-0.49%), 운송장비(-1.3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210만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0.14% 오른 210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전력(0.88%), POSCO(1.82%), 신한지주(1.28%), 삼성생명(0.92%)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1.32%), 현대모비스(-2.76%), 기아차(-1.10%)는 하락률이 컸다. '사드 갈등' 여파로 중국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3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출고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44.3%, 68.0% 감소했다.

SK하이닉스(-1.37%), 삼성물산(-1.16%), SK텔레콤(-1.56%) 등도 내렸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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