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알림e·긴급신고전화 통합, 최우수 '혁신행정서비스' 뽑혀

행정자치부, 정부 및 공공기관 서비스 대상 평가 실시

정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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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여성가족부의 성범죄자 알림e 서비스와 국민안전처의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와 국민의 삶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든 대표적인 혁신행정서비스로 인정받았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정부 및 공공기관의 혁신행정서비스를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전문가 심사 및 국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여성가족부의 '성범죄자 알림e' 서비스가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성범죄자의 실거주지, 사진, 성범죄요지 등 각종 신상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조회할 수 있어 성범죄 감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어 안전처의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가 2위를 차지했다. 21개에 달하던 긴급상황 발생시 신고전화를 112, 119로 이원화한 것으로 국민 안전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는 평가다. 이어 ▲생활주변 위험요소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신고하는 안전신문고 ▲산림재해 시 드론을 활용한 산불 대응 ▲119 출동 시 출동경로의 위험요소를 미리 파악하는 119 스마트 상황관제 시스템 등도 높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국민체감형 생활정보 41종(건강, 연금, 세금, 과태료, 병역 등)을 관계기관 정보공유, 연계를 통해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민원24 ‘나의 생활정보’ 서비스도 인기를 끌었다.아울러 ▲일사편리 부동산 행정정보 일원화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연말정산, 세금 신고서 미리채움 서비스▲통합연금 포털 ▲통계로 찾은 살고싶은 우리동네 ▲유실물 정보 통합시스템 Lost112 ▲대한민국 구석구석 등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밖에 KBS 수신료와 이동통신·전기·도시가스 요금 감면서비스를 일괄 신청하는 취약계층 요금감면 원스톱 서비스나 법률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을 위한 ‘마을변호사’ 제도도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윤종인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대표적인 정부혁신 사례를 국민이 직접 참여해 선정했기 때문에 국민이 어떠한 행정서비스 혁신을 좋아하는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라며 "국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유용한 행정서비스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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