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글로벌 화장품 원료 시장 진출 박차…'엔그리디언트' 전 세계에 알린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화장품 원료 박람회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2017'에 참가한 CJ제일제당 전시관에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화장품 원료 박람회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2017'에 참가한 CJ제일제당 전시관에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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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CJ제일제당이 지난해 론칭한 친환경 화장품 원료 브랜드 '엔그리디언트'를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리며 화장품 원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CJ제일제당은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화장품 원료 박람회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2017’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40여 개국 8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1만7000여 명이 참관하는 행사로, 화장품 원료 박람회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천연유래 소재와 정제·발효·효소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화장품 원료 브랜드, 엔그리디언트를 선보였다. 브랜드 출범과 동시에 태국 방콕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 아시아'에 참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유럽과 미주 지역 업체가 다수 참가하는 행사에 참여,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람회에 설치된 엔그리디언트 전시부스에서는 16종의 화장품 원료 소재와 함께 엔그리디언트의 다양한 소재가 적용된 립밤과 로션, 오일 등 15종의 화장품 완제품 견본도 전시했다. 특히 알지닌과 시스테인 등 기능성 아미노산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한 사례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CJ제일제당은 세계 최대 규모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 등 서구권 국가의 화장품 원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에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엔그리디언트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해외 화장품 관련 학술지 등을 통해 ‘친환경 원료’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해 약 18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화장품 원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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