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의 희망 아세안 10개국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미국은 자유무역에서 보호무역으로 전환하며 세계 경제의 질서의 틀을 바꾸고 있다. 세계 최대 경제 대국 미국의 경로 변경으로 당장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이달 중 내놓을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우려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중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에 맞서 한국에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세계 무역의 질서인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을 사실상 무시한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 중국 내 롯데마트 영업정지, 수출품 통관 지연 등은 수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는 한국경제가 극복해야 할 선과제로 떠올랐다. 거대한 통합시장으로 발전하며 미국과 맞서는 시장으로 변화한 유럽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시장 자체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다.

이처럼 강력한 주요 2개국(G2)의 압박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국경제는 새로운 탈출구를 마련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봉착했다. 그 대상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거대 인구와 소비시장, 발전 가능성을 지닌 동남아시아다.

1997년 외환위기를 겪었던 동남아는 20년 만에 세계 경제의 새로운 희망으로 부상 중이다. 풍부한 인구와 소비시장, 높은 경제성장률, 각종 자원 등을 가진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인도네시아ㆍ태국ㆍ베트남ㆍ말레이시아ㆍ미얀마ㆍ필리핀ㆍ싱가포르ㆍ브루나이ㆍ캄보디아ㆍ라오스)은 아세안경제공동체(AEC)를 구성, 세계 경제 패권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다. 아시아경제는 '아세안 10개국을 가다' 기획시리즈와 특파원 파견, 최신 아세안 경제 뉴스 발굴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신시장을 개척하려는 한국 경제와 한국 기업의 위기 탈출 선봉에 설 예정이다.

세계 최빈국 탈출에 나선 캄보디아, 중진국 탈출 꿈을 꾸는 태국, 새로운 세계의 공장을 꿈꾸는 베트남, 갇힌 땅에서 연결의 국가로 변신하는 라오스 등 아세안 국가의 뉴스를 아시아경제 지면에서 만날 수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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