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제안 교육사업, 서울內 60여곳 학교에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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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시교육청 소속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마을결합형학교'와 '마을 연계 인성교육' 사업을 다음달부터 6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주민들의 사업제안을 받고 지역사회 시설 및 인적자원을 활용하는 인성교육으로 민간과 교육행정기관의 교육협치를 위해 추진됐다.관내 60여개의 유·초·중·고교에서 운영되며, 교육지원청이 업무협약을 맺은 지역 기관과 협의를 통해 사업 내용을 구성하면 학교 측이 자율적으로 희망 사업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마을결합형학교'의 주요 사업은 ▲지역 내 역사 유적 및 자연 탐방을 실시하는 '우리 마을로 떠나는 여행' ▲학생 또는 학부모 중심의 '마을결합형학교 동아리' ▲학교가 지역 축제를 지원하는 '2017 학교-마을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교육' ▲'마을결합형 현장학습 차량 지원' ▲교육지원청 운영 학생 주도 마을 축제인 '별多방 축제' 등의 8가지다.

'마을 연계 인성교육'은 ▲학교 텃밭 지원 사업 ▲'가족과 함께 하는 우리 마을 숲 사랑 나들이' ▲가족 인성캠프 ▲중학생을 위한 힐링캠프 ▲자녀알기를 통한 가족사랑다지기 등이 구성됐다.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위탁 운영 사업에 대한 평가 모니터링, 학교 대상 컨설팅 실시, 위탁 기관과의 협의회 및 강사 교육, 학교 담당자 협의회 등을 실시해 사업 내실화에 힘쓸 예정"이라며 "주민의 의견을 통해 제안된 사업인 만큼 마을과 학교가 모두 발전하는 마을결합형학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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