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의 평사리日記]훼방꾼
입력
2017.03.17 06:30
수정
2020.02.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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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방꾼
봄바람 불어
헝클어진 머리
밭이랑을 물들이는 꽃잎
꽃을 시샘하는 날들코를 간질이는 향기
켜놓은 라디오
헝클어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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