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전 연다

416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전 ‘너희를 담은 시간’
경기도미술관 1층 프로젝트갤러리

꽃마중 <그립고 그립고 그리운> 2017, 종이에 말린 꽃잎, 70×90cm

꽃마중 <그립고 그립고 그리운> 2017, 종이에 말린 꽃잎, 70×9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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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416가족협의회는 416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자 참사 3주기 추모전시회 ‘너희를 담은 시간’을 연다.

전시는 416희생자 가족들이 2016년부터 아이들의 모습과 편지를 담아 제작한 꽃 누르미(압화) 작품 150여점으로 구성된다. 오는 17일부터 5월 7일까지 경기도미술관(안산 화랑유원지 내 합동분향소와 인접) 1층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너희를 담은 시간’ 전은 416가족이 2016년 안산온마음센터에서 주관한 꽃 누르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형성된 모임인 ‘꽃마중’에서 만든 작품을 모아 같은 해 4월부터 12월까지 전시됐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기리며 안산, 서울, 광주, 제주, 성남 등에서 열 차례 순회전으로 개최돼 1000여명의 관람객과 함께 참사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너희를 담은 시간’ 전에는 2016년부터 제작된 신작들이 함께 전시된다. 참사 후 세 번째 봄을 맞아 안산 시민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기억하는 추모의 자리가 될 것이다. 꽃 누르미 명함과 책갈피 만들기 등 416가족이 직접 진행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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