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노후경유차 폐차지원 ‘조기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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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시행 공고 두 달만에 사업량 65대, 예산 8천400만원 지원 확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이 올해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추진했던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이 사업시행 두 달 만에 신청을 마감했다. 13일 장흥군에 따르면 사업시행 공고 이후 65건의 신청자가 조기에 몰리며, 사업 예산 8천4백만원이 모두 소진됐다고 전했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 사업은 당초 수도권에서만 추진되다 전국으로 확대됐다.

사업 대상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된 경유자동차로 지원액은 1만~770만원 범위(3.5t 미만 1만~165만원)이며, 차 한 대당 평균 지원액은 약 12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호응은 보조금 지원 메리트와 함께 올해 상반기 신차 구입 시 취득세 등이 감면되는 점이 맞물려 낡은 경유차 소유자들이 차량 교체 기회로 삼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 “사업 초기부터 많은 군민들이 대기 질 개선을 위해 큰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사업을 마감할 수밖에 없는 점을 양해바란다”며 “금년 하반기 환경부에 보조금을 추가 요청하여 사업을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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