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어린이들과 함께 북한산 새집달기

10일 오후 1시 북한산 우이동에서 미양초·수유초 학생 80여 명과 함께 새집 만들어 나무에 달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10일 오후 1시 우이동 원불교 청소년 수련원에서 미양초·수유초 학생 80여 명과 함께 ‘북한산 조류 복원을 위한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새집 달아주기’행사를 가졌다.

북한산 생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도심 속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자연생태 환경을 확보하고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유정칠 경희대 교수의 재미있는 새 이야기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직접 새집을 만들고 꾸미는 ‘나만의 새집’만들기가 진행됐고 완성된 새집은 행사장 인근 북한산 속 나무에 달아주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어린이들이 만든 새집을 나무에 달고 함께 살펴보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어린이들이 만든 새집을 나무에 달고 함께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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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학생들이 컴퓨터 화면에서 벗어나 자연과 친숙해지고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북한산 생태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북한산 둘레길을 찾는 주민들에게 자연이 살아 숨쉬는 힐링 공간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구는 ‘가족과 함께하는 새집 설치하기’및 ‘새집 관찰하기’등 자연생태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조류 생태 환경 정비에도 힘쓸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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