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쇼를 서보일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로 구성된다. <사진제공=공군>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가 '말레이시아 LIMA(국제 해양항공전) 17'에 참여한다.
10일 공군에 따르면 블랙이글스는 10일 출정 신고 및 결의식을 하고 11일 원주기지에서 이륙한다. 블랙이글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 랑카위 국제공항에서 8대로 구성된 입체적인 공중기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군은 이번 에어쇼를 위해 블랙이글스 조종사 10명, 정비ㆍ행사지원 요원 등 150여명이 참가시켰고, T-50B 항공기 9대와 정비물자ㆍ지원요원 이동을 위한 C-130 수송기 4대가 전개시키기로 했다.
11일 오전 원주기지에서 이륙해 제주공항을 거쳐 말레이시아로 떠나는 블랙이글스 T-50B 항공기 9대는 중간 경유지인 대만, 필리핀을 거쳐 14일 오후 최종 목적지인 말레이시아 랑카위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원주기지부터 말레이시아까지의거리는 5천800여Km에 달하고 3박 4일 동안 총 9시간이 소요된다.올해 아ㆍ태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말레이시아 LIMA 17'에서 블랙이글스가 말레이시아에서 활약을 펼치면 미국이 추진 중인 차기 고등훈련기 사업(T-X) 사업 수주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공군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행사 기간에 국산 항공기 KT-1을 운용하는 인도네시아 공군 에어쇼팀 '주피터'와 우정 비행을 통해 양국 공군 간 우호 증진은 물론 말레이시아 하늘에서 T-50과 KT-1이 나란히 비행하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행사 종료 후인 29일 말레이시아 랑카위 국제공항을 출발해 31일 원주기지로 복귀한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출국 신고 및 결의식에서 "해외 에어쇼에 참가하는 여러분이 공군과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최고의 외교관"이라며 "블랙이글스로서의 자부심으로 감동적인 에어쇼를 통해 대한민국과 공군의 기개와 위상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멋지게 떨쳐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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