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붉은 가시 면류관 쓴 예수 복장으로 집회 참석…“박 대통령 부활 징조”

박사모가 코스프레로 십자가를 진 예수를 표현했다./ 사진=박사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박사모가 코스프레로 십자가를 진 예수를 표현했다./ 사진=박사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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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이 예수 코스프레를 하고 집회에 참석했다.

지난 2일 박사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청와대길 십자가 진 예수님 등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 글쓴이는 "가시 면류관 쓴 예수님이 맨발에 십자가를 진 채 고난의 행군에 나타나셨다"면서 "박 대통령님 부활의 징조다"라고 썼다. 이와 함께 예수 복장을 한 남성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 1일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가 주도한 맞불 집회에 참석한 남성을 촬영한 사진. 이 남성은 붉은 잉크가 칠해진 흰 옷과 가시관 등 예수 코스프레가 눈에 띈다.

박사모 회원들은 "꼭 그렇게 되실 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의 가시밭길을 용감히 뚫고 나갑시다 할렐루야", "박대통령님께서 홀로 겪고 계시는 정신과 육신의 고통에 동참하시는 애국열사님은 현 시대에 볼 수 없는 순교자시라는 생각을 하며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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