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오이·딸기 이달 출하량 증가에 가격 하락 예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3월 월보

(정보그림=한국농촌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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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이번달 주요 과채류는 출하량 증가로 1년 전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할 전망이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3월 과채 월보에 따르면 이달 일반 토마토(상품 5kg) 도매 가격은 1만3000~1만5000원으로 전망된다. 1년 전 같은 기간(1만7200원)과 전달(1만6800원)보다 낮은 가격이다. 이달 상순 도매가는 1만4000~1만5000원을 유지하다가 중순부터 부산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KREI는 예측했다.

백다다기오이 도매가 역시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4만6600원)와 전달(4만2200원)보다 낮은 상품 100개에 3만6000~4만원선으로 관측된다. 이달 상·중순 도매가는 4만원대를 유지하다가 중순 이후 경기 평택·송탄, 충남 천안의 출하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 하락을 이끌 전망이다.

취청오이 도매가는 전년(2만8400원)과 전월(2만5400원)보다 낮은 상품 50개 2만~2만3000원으로 예상된다. 이달 상·중순 도매가는 2만7000원 내외를 유지하다가 하순 들어 충청 공주·부여·천안의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달 애호박 도매가는 전년(2만2600원)과 전월(1만9000원)보다 낮은 상품 20개에 1만4000~1만7000원으로 전망된다. 상·중순 도매가는 1만7000원 내외를 유지하다가 하순에 충북 충주·청주, 충남 부여 출하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딸기 도매가는 전년(1만4900원)과 전월(1만5300원)보다 낮은 상품 2kg 상자에 1만3000~1만4000원선으로 관측된다. 이달 상순 도매가가 1만4000원 수준을 유지하다가 중순부터 3화방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KREI는 밝혔다.

주요 과채 중 풋고추만 1년 전보다 가격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 출하량 감소로 일반풋고추 도매가는 전년(4만2800원)보다 높은 상품 10kg 상자당 4만5000~4만9000원으로 예상된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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