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희망 이야기하는 '1번 출구 연극제'

3월1일~5월7일…서울 대학로 5개 극단 2주씩 공연

'1번 출구 연극제' 포스터.

'1번 출구 연극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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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서울 대학로 5개 극단이 함께 하는 소극장 연극축제 '1번 출구 연극제'가 3월1일부터 대학로 JH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1986년 창단된 '극단 아리랑'부터 '올모스트 메인 프로젝트팀', '극단 후암', '광대모둠', '극단 주다'(주다컬쳐)까지 5개 극단이 참여해 '소통'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약 2주씩 선보인다.첫 무대에는 올모스트메인 프로젝트팀의 '올모스트 메인'(3월1∼12일, 존 카리아니 작·김병순 연출)이 오른다. 미국의 극작가 겸 배우닝 존 카리아니가 쓴 작품으로, 작은 마을 올모스트 메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뤘다.

이어 극단 아리랑은 불통의 시대 소통의 문제를 다룬 '아무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3월15∼26일, 작 배새암, 연출 최민혜)를, 극단 광대모둠은 공연 전 일어나는 스태프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이상없다'(3월29∼4월9일, 작·연출 최해주)를 공연한다.

극단 주다는 극단의 상황에서 인간의 심리를 그린 '지하실(4월12∼23일, 작·연출 박상현)'을, 극단 후암은 '흑백다방'(4월26∼30일, 작·연출 차현석)과 '자이니치'(5월2∼7일, 작·연출 차현석)를 선보인다. '1번 출구 연극제'는 대학로 극장 거리와 가까운 지하철 혜화역 1번 출구라는 뜻과 더불어 이 시대 관객들의 '첫 번째 출구'가 되자는 바람을 담은 축제다. 연극제를 기획한 이규린 주다컬쳐 대표는 "연극은 시대의 정신적 희망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시대', '소통', '희망'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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