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방도 교량·터널 안전 강화한다

"도로관리사업소, 시설물 기능·안전 확보 위한 민관 합동점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로관리사업소가 3월 15일까지 계속 되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동안 지방도 45개 노선 2천297km에 설치된 교량과 터널에 대해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중점 실시할 계획이다.

안전점검 대상 교량과 터널은 지방도상 안전등급 C 이하인 교량 131개와 터널 11개, 모두 142개소다. 안전등급 C는 전체적인 시설물의 안전에는 지장이 없으나, 안전 관련 지속 관리가 필요한 시설물이다.전라남도는 점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구조물 전문가(5명)와 기술직 공무원을 참여시켜 구조물 본래의 기능 확보와 시설물 안전성 여부 확인등에 역점을 둬 추진한다.

점검 결과 시설물 기능이 훼손됐거나 안전에 위협을 주는 요인이 발견되면 자체 응급정비 등 신속한 보수·보강을 해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에선 교량과 절개지, 파인 도로, 낙석 위험 구간 등 50여건의 지방도 시설물 응급복구 등을 실시했다.최인규 전라남도도로관리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지방도 관리를 통해 도로 이용자의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용자들도 위험 요소가 있는 도로 시설물을 발견하면 도로관리사업소나 가까운 시군 등 행정기관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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