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美·日 외무장관과 양자·다자회동… 김정남 독살 문제 의제로 다룰 듯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장관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한다.

외교부는 16일 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16∼17일)에 참석한 윤병세 장관이 이날 오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한-미 외교 장관회의다.

윤 장관은 같은 날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을 포함해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한다.

세 나라 장관은 13일 발생한 김정남 암살과 지난 12일 발사한 북한 중장거리 미사일(북극성 2형) 등 최근 북한의 동향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 장관은 김정남 암살과 관련한 북한의 내부 이상 유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회의 후에는 공동의 입장을 담은 문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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