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1일까지 '해빙기 특별 안전관리기간'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다음 달 31일까지를 해빙기 특별 안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노후주택, 공사장 등 재난 취약시설에 대해 집중 관리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옹벽·석축 178곳, 노후주택 198곳, 건설현장 284곳 등 총 750곳을 집중 관리대상 시설로 지정한다. 대형공사장 등 31개소는 시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특별점검 및 정밀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민간전문가는 토목, 건축, 소방, 가스, 전기 등 각 분야의 전문 기술 인력인 서울안전자문단 위원 60여명이다.지난해 실시한 해빙기 안전점검 중에는 정릉천고가의 케이블 손상을 발견하기도 했다. 당시 시는 긴급 현장점검 후 내부순환로를 부분적으로 폐쇄하고 유사 교량에 대한 특별점검 및 긴급 보수 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옹벽, 건설공사장 등 9065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한 뒤 2190건에 대해 보수 및 보강 등의 조치를 진행했다.
시는 시민들이 해빙기 위험징후를 발견해 신고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상황반을 개설했다. 일요일 등 공휴일을 포함해 24시간 운영된다.
해빙기는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시설물 붕괴 등의 안전사고 발생이 많은 시기다.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해빙기 시설물 붕괴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히 점검해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상 징후 발견 시 '안전신문고'나 가까운 행정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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