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대표팀, 유로 챌린지서 日에 3-0 승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숙적 일본 2연승을 거뒀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2017' 최종 3차전에서 일본을 3-0(0-0, 2-0, 1-0)으로 제압했다.한국은 지난해 4월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2부리그)에서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 승리했다. 당시에도 한국은 일본을 3-0으로 이겼다.

지난해 4월 이전까지 한국은 일본에 역대 전적 1무19패로 절대 열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사상 첫 승을 거둔데 이어 10개월 만의 대결에서 다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주력 선수 대부분을 제외했다. 세계 랭킹 23위인 한국은 13위 덴마크, 19위 헝가리, 21위 일본 등 4개국이 참가한 이번 친선 대회를 승점 6(2승 1패)으로 마쳤다. 우리나라는 덴마크에 4-2로 승리했으나 헝가리에 2-5로 졌다.

한국은 덴마크, 헝가리와 똑같이 2승1패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3위를 기록했다. 공격과 수비진 대부분을 20대 초중반의 신예로 꾸린 일본은 3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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