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1등석' 프리미엄 고속버스, 160도 좌석 조정·TV·와이파이까지

프리미엄 고속버스. 사진=SBS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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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 체증에서 조금이나마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화제다.

운행한 지 약 두 달 정도 된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승객의 편의를 극대화 시키는 데 주력했다.기존 우등버스 기준 28석인 좌석을 21석으로 줄이고 좌석의 크기를 늘렸다. 특히 좌석의 앞뒤 공간을 벌여 최대 160도까지 의자를 조정해 마치 비행기 1등석 처럼 누워갈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사진=JTBC 화면 캡쳐

프리미엄 고속버스. 사진=JTBC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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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개별 좌석마다 TV 모니터가 설치돼 원하는 TV 채널을 볼 수 있으며, 무선 와이파이가 설치돼 인터넷 사용도 자유롭다. 뿐만 아니라 개인용 테이블과 휴대폰 충전기도 구비돼 있다.

또한 이용객의 사생활 보장과 자유로운 여행을 위해 좌석별 보호쉘, 옆좌석 가림막 등이 설치돼 독립된 공간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서울~부산, 서울~광주 노선만 운행 중이다. 요금은 서울~부산 4만4400원, 서울~광주 3만 3900원으로 일반 우등고속보다 다소 비싸다. KTX 요금보다는 저렴하지만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한편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올 상반기 중 서울~대구, 서울~울산 등으로 노선을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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