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헬기추락 탑승자 6명 전원 사망…눈사태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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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난주 눈사태가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가 속출한 이탈리아 중부 산악 지대에서 이번에는 구조 헬리콥터가 추락해 6명 전원이 사망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중부 아브루초 주 라퀼라현의 캄포 펠리체 리조트에서 스키를 타다 다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응급 헬기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경찰 관계자는 "헬기 조종사와 의료진, 부상자를 포함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사고가 난 리조트는 눈사태로 대량 희생자가 나온 파린돌라의 '리고피아노' 호텔과도 비교적 가깝다. 그러나 이번 헬기 추락이 지난주 발생한 지진, 눈사태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텔 리고피아노에선 시신 6구가 추가로 발견되는 등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당시 투숙객 28명, 직원 12명 등 총 40명이 체류한 것으로 확인된 이 호텔에서는 현재까지 11명이 구조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총 17명으로 늘었으며, 12명은 여전히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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