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공조' 개봉, 현빈보다 유해진이 더 기대되는 이유

사진=영화 '공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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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연 인턴기자] 영화 '공조'가 18일 개봉했다.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과 현빈, 김주혁이 출연하고 '마이 리틀 히어로'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공조'는 남북한 형사들의 공조수사 이야기를 담았다.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북한형사 '림철령'(현빈)은 비밀리에 제작된 위조 지폐 동판을 갖고 남한으로 숨어든 범죄 조직의 리더 '차기성'(김주혁)을 찾기 위해 남한으로 파견되고, 생계형 형사 '강진태'(유해진)과 함께 예측불가능한 팀플레이를 보여준다. '공조'에서 유해진은 남한형사 강진태를 맡아 유쾌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내와 딸, 처제와 한 집에 살며 가장 노릇을 해야 하는 강진태 형사는 어딘지 어설픈 수사로 카리스마 넘치는 현빈과 대비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폭소를 선사한다.

김성훈 감독은 유해진에 대해 "같은 것을 같게 표현하지 않는 연기 그 자체가 유해진의 힘"이라고 표현했다. 유해진이 전작 '럭키'에서 관객 700만명을 동원한 힘에 대해 "유해진 배우는 너덜너덜한 대본을 늘 들고 다닌다"며 운이 아니라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영화 '공조'의 강진태를 표현할 희망 배우 0순위로 유해진을 꼽았을 정도로 그에 대한 김 감독의 신뢰와 애정이 크다.

유해진은 어떤 작품이든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베테랑', '타짜', '해적:바다로 간 산적', '전우치', '강철중: 공공의 적' 등 다수의 흥행작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전작인 '럭키'에서는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주연을 맡았는데 그의 새로운 시도에 관객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영화 '공조'에서 유해진과 색다른 브로맨스를 나눌 현빈도 생애 첫 액션 연기로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상남자같은 거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영화 '뷰티인사이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익살스런 연기로 인기를 끌었던 이동휘도 조연으로 참여한다. 그의 톡톡 튀는 감초 역할 역시 관람포인트다.





박혜연 인턴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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