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사드, 한미 양국 정부가 합의한 사항 뒤집기 어렵다"

안희정 충남지사 /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16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청 출입기자단 초청 타운홀 미팅'을 갖고 "우리 안보의 핵심은 분열하지 않는 것이다"며 "그 분열을 막고 국민들에게 이익이 되고 안전한 길들을 협상해서 찾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안 지사는 "현재 '사드를 찬성하면 보수고 반대하면 진보다'라는 이분법을 가져선 안된다"며 "한미 양국 정부가 이미 합의한 사항을 뒤집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합의는 존중하더라도 국제적 정서를 잘 따져봐서 다음 정부가 이걸 어떻게 풀어낼지는 지도자들이 좀더 논의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권교체와 세대교체를 통해 새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