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가 60~80%' 경기도형 임대주택 첫 입주자 모집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따복하우스 홍보관 개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따복하우스 홍보관 개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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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시중가의 60~80%로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고령자 등에게 제공하는 경기도형 공공임대주택(따복하우스)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본격 시작됐다. 경기도는 2020년까지 모두 1만가구의 따복하우스를 지어 주거 취약계측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12일 수원 광교와 안양 관양, 화성 진안1ㆍ2 등 4개 지구에 짓는 따복하우스 입주자를 오는 22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입주 신청서는 이날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262-1 도청사 이전 예정부지에 문을 연 '따복하우스 홍보관'에서 받는다. 입주 당첨자는 오는 3월14일 발표한다.

지구별 공급 물량은 수원 광교지구가 신혼부부용 182가구, 고령자용 22가구 등 모두 204가구다. 안양 관양지구는 신혼부부용 44가구, 고령자용 6가구, 주거급여수급자용 6가구 등 56가구다.

화성 진안1지구 16가구와 진안2지구 15가구는 모두 사회초년생들에게 공급된다.공급 면적은 수원 광교지구의 경우 36∼44㎡, 안양 관양지구는 36㎡, 화성 진안1ㆍ2지구는 17∼22㎡다. 자세한 입주자 모집 내용은 따복하우스(http://ddabokhouse.c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2020년까지 수원과 남양주 등 21개 시ㆍ군 41개 부지에 총 1만27가구의 따복하우스를 지어 공급할 계획이다.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 등을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60∼80%로 저렴하다. 출산 자녀 수에 비례해 임대료 대출이자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이날 따복하우스 홍보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따복하우스는 저출산 원인 중 하나인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육아도 공유하는 경기도형 신개념 임대주택"이라며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주거약자 등 따복하우스 입주를 계획하는 모든 도민이 홍보관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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