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수출활성화 위해 민·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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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중견기업단체와 중소기업청 등 수출지원 유관기관은 서울 여의도에서 '중소·중견기업 수출활성화 민·관 협력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정준 벤처기업협회장, 이규대 기술혁신중소기업협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을 비롯한 8개 중소기업단체장들과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6개 공공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식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한진해운 사태 등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업계와 정부 유관기간들의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다.

지난해 한국경제 총수출은 5.9% 감소했음에도 중소기업 수출은 약 2% 내외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중소·중견기업은 수출목표로 2500억달러(약 295조3000억원) 돌파와 중소중견기업 수출비중 50% 달성을 내세웠다.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업계와 정부, 유관기관이 서로 협력하여 지혜를 짜내야 할 것"이라며 "파부침주(살아 돌아오기를 기약하지 않고 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의 자세로 수출 활성화에 임해 위기에 선 한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지난해는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 중소기업 수출이 유일하게 증가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저력을 확인하는 한해였다"며 "올해는 중소중견기업 수출 2500억달러를 달성해 중소·중견기업 주도로 한국수출의 재도약에 성공하는 해로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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