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 故노무현 대통령 조언 언급 "자네는 책 써서 공유해 이바지해라"

사진= JTBC 말하는대로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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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말하는대로'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이 故 노무현 대통령의 조언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JTBC'말하는대로'에 배우 강원국 대통령 연설비서관, 배우 수현, 조승연 작가가 출연했다. 이날 강원국은 "청와대에서 일하다가 나오면 개털된다"면서 "그래서 보통 정치권으로 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와대에서 나온 후 아무도 불러주지 않아 낙담했던 경험을 전했다.

강원국은 이후 출판사에서 일한 사연을 말하면서 "특별한 사람만 책을 쓰는 게 아니다"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탄생한 책이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것.

또한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는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면서 "각자에게 맞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원국은 "당시 노 대통령께서 내게 '역사의 진보는 소수가 누리는 걸 다수가 누리게 하는 거다. 자네는 책을 써서 공유해 역사의 진보에 이바지해라'고 조언하셨다"면서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못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JTBC '말하는대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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