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가 대선 해킹 배후라 생각”‥오바마케어 즉각 철폐

[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지난 대선에서 해킹을 통해 개입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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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자는 이날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지난해 11월 8일 대선 이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선 해킹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자가 러시아의 대선 개입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최근까지 러시아가 해킹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 자신을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 “웃기는 얘기”라며 일축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은 ‘자산’이라며 이에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트럼프 당선자는 이날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모든 기업 자산을 신탁에 맡기고 자신의 회사 경영을 두 아들에게 맡기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자는 또 “오바마케어(건강보험제도)는 완전히 재앙”이라면서 “오바마케어 폐지와 대체를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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