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이사장에 김규옥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내정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금융위원회는 임종룡 위원장이 신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으로 김규옥(56)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임명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이 하게 된다.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내정자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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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내정자는 부산 혜광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과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동국대 행정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옛 기획예산처 예산총괄과장(부이사관)을 거쳐 2005년부터 대통령비서실에 근무했으며 2008년에는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다. 이후 기획재정부 대변인과 예산총괄심의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맡았으며 2013년에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을 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했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에 대해 "기획재정부 예산실 심의관, 기획조정실장 등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으며,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재직 당시 다양한 일자리 창출 시책을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합리적인 조직관리를 통해 뛰어난 리더쉽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술창업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등 기술보증기금의 핵심 역할을 원활히 수행함으로써 기술금융 활성화와 신성장 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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