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 살리니 대박" 스타벅스 파우치 5만개 닷새만에 완판

이어폰 케이스, 동전 지갑으로 활용…폭발적 인기 누려

"실용성 살리니 대박" 스타벅스 파우치 5만개 닷새만에 완판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스타벅스코리아의 로고 코인 파우치가 새해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완판됐다. 원래 초콜릿 제품의 케이스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동전지갑, 이어폰 케이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터넷 상에서 회자되며 별도의 홍보 없이도 깜짝 성과를 올렸다.

스타벅스는 올해 1월1일 전국 1000여개 매장에서 선보인 5만개의 로고 코인 파우치가 닷새만에 모두 판매됐다고 9일 밝혔다. 로고 코인 파우치는 스타벅스의 코인초콜릿 6개가 들어 있는 인조가죽으로 된 동그란 파우치로, 금색과 은색 두가지 형태로 구성됐다. 코인 초콜릿은 원래 스타벅스에서 5개 한 묶음으로 틴 케이스에 넣어 판매하던 상품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 온 상품 중 하나였다. 스타벅스는 2017년을 맞이한 기념으로 리뉴얼한 로고 코인 파우치를 전체 5만개 특별 제작했다.

별도의 홍보 없이 조용히 진열대 한 켠에 자리잡고 있던 이 상품은 곧 고객들의 눈에 띄기 시작했고, 급작스럽게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일주일도 안 된 지난 6일 전국 매장에서 전부 소진됐다. 1월 첫 주 현재 스타벅스 내에서 단일 푸드 상품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으로 기록됐다.

로고 코인 파우치는 동전 지갑이나, 이어폰 케이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는 점이 실구매자들의 SNS나 블로그 등에서 회자되면서, 고객들의 더 큰 관심과 주목을 받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은정 스타벅스 카테고리 푸드팀장은 "신년을 맞이해 복 주머니 콘셉트로 이번 파우치를 제작했는데, 특히 케이스도 실용적으로 써보자라는 담당자의 아이디어가 적중해 많은 고객분들의 성원을 받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실용성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