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는 낙원동 숙박시설 철거공사 중 발생한 붕괴사고로 매몰된 인부 구조작업이 추가붕괴 위험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7일 오전 11시30분 사고 발생 즉시 재난대응 현장조치행동 매뉴얼에 따라 총력 대응을 위해 긴급구조통제단 및 종로구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했다.이에 따라 소방, 종로구, 경찰, 한국전력, 가스공사, 구조기술사 등 관련자 195명과 절단기, 기중기,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 48개 장비를 동원해 인명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시에 따르면 공사 현장의 공간이 협소하고 매몰자의 생명 보존을 위해 전문가와 매몰자 가족의 동의를 받아 작업을 진행함에 따라 다소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
붕괴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1984년도에 건축된 호텔 건물로, 층별 바닥의 강도나 강성이 매우 약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작업 시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이로 인해 구조활동이 늦춰지고 있다.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영종 종로구청장도 7일 오후 1시28분쯤 직접 현장에 방문해 인명구조와 2차 피해 저지를 위해 원활한 사후조치를 당부했다.
한편 7일 오전 이 호텔의 지상 1층에서 굴착기가 철거 작업을 하다가 바닥이 붕괴되면서 인부 두명이 지하 2층에 매몰됐다.
인부 1명은 매몰된 지 약 19시간 만인 8일 오전 6시58분쯤 발견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7시45분쯤 사망한 것으로 판정됐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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