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재 3건중 1건은 '담배꽁초'때문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 3건 중 1건은 '담배꽁초' 때문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경기도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7258건이다. 화재원인을 보면 부주의가 3497건(4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1655건, 22%), 기계적 요인(1062건, 14%), 화학적 요인(187, 2%) 순이었다.

특히 부주의 중에서는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1151건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이어 쓰레기 소각(490건, 14%), 음식물 조리 중 실수(477건, 13%), 불씨 및 화원방치(447건, 13%), 논 또는 임야 소각(252건, 7%) 등이 뒤를 이었다.

화재 장소를 보면 야외 및 도로가 1715건(23%)으로 가장 많다. 이어 단독주택 등 주거지 1474건(20%), 공장 등 산업시설 1161건(13%), 차량 938건(12%), 임야 530건(7%) 등으로 집계됐다.또 지난해 화재로 인해 51명이 숨지고 345명이 다쳤다. 화재 피해액은 1117억원으로 추산됐다.

경기재난본부 관계자는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잦은데 흡연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하고 꽁초를 버리기 전에는 반드시 불씨가 꺼졌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지난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불법 주차된 차량 때문에 현장에 제때 도착하지 못한 경우도 18건이나 됐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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