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태국 고구마 바이어 초청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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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암농협 APC에서 수출용 고구마 시식 및 설명회, APC 선별 및 저장시설 소개 행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흥묵)는 6일 서영암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서영암농협(조합장 이재식), 영암군농협연합사업단(단장 지종태), 서영암농협 고구마공선출하회(회장 박현식), 수출업체 부림교역(대표 홍현표)과 함께 태국 고구마 수입 바이어를 초청하여 우수한 우리지역의 고구마를 홍보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 바이어들은 서영암농협 APC의 고구마 선별 및 저장 능력에 감탄 하였으며, 고구마를 즉석에서 찌고 구워 시식하며 훌륭한 맛과 높은 당도에 만족감을 표현하였다. 이 날 방문한 바이어들은 현재 일본에서 월 20톤의 물량을 연중 수입하고 있으며, 고구마 비납품기인 8~9월 사이에도 공급할 수 있는 태국인이 선호하는 품종을 찾고 있었다. 생산농가와 농협은 즉석에서 이들에게 조생종 신품종인 “풍원미”를 소개하여 바이어의 관심을 높였으며 연중 수출가능성을 확인했다.

전남농협은 아직 한 번도 수출길에 오르지 못 한 우리지역의 우수한 고구마를 수출하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수출업체를 초청하여 고구마 산지투어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품종 및 납품선별기준, 당도체크 등을 협의하였으며, 앞으로 가격 및 물량 등 구체적인 수출계약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출가능성을 확인 한 이후에는 고구마 시범수출단지로 지정하여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서영암농협 고구마 공선출하회는 55농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년 11월 준공한 서영암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통해 단일화된 품종인 “베니하루까”를 연간 2,000톤 취급하고 있으며 전량 공동계산하고 있는 우수 생산자조직이다.

이흥묵 본부장은“농협과 수출업체가 공동으로 우리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바이어를 초청하여 생산현장을 소개하는 것은 향후 수출성사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며, “앞으로 우리지역의 밭작물 수출가능성을 확인하고 시범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수출용 농산물의 생산기반조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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