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한전 마장물류센터 김포로 이전

마장동 한전자재센터, 김포산업단지로 이전위한 매매계약 체결...성동구, 마장동 일대 개발을 위한 마장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수립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의 오랜 숙원 사업인 한국전력 마장물류센터 이전이 마침내 확정됐다.

성동구는 한국전력이 지난해 12월 28일 마장동 자재센터 이전과 관련된 이사회 의결을 거친 뒤 30일 이전 지역인 김포학운3일반산업단지와 매매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한국전력은 지난해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올 1월 설계 등 과정을 거쳐 2018년 1월 김포산업단지 내에 신규 자재센터를 착공, 2020년 경 김포 산업 단지에 자재 센터가 완공되면 마장동 지역 자재센터 이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하철 5호선 마장역 인근 역세권에 위치한 한국전력 물류센터는 면적 3만9567㎡ 대규모 부지로 그 동안 변전소와 폐변압기 등을 쌓아놓는 자재적치장으로 사용돼 왔다.
마장동 한전자재센터 부지

마장동 한전자재센터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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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장동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대규모 부지가 장기간 미개발 상태로 남아 있어 그 동안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돼 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성동구의 숙원 사업인 마장동 한전 자재센터 이전 추진 사업이 그 동안 수차례 중단되기를 반복해 왔는데최종 결정되어 너무 기쁘다”며 “마장동 물류센터 이전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 마장동 한전부지 개발이 마장역세권 활성화 및 도시재생활성화사업과 연계, 공공성이 확보된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주민의견을 들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노후·주거산업 혼재지인 마장역 일대에 대해 한전마장물류센터 이전 등 지역공간구조 재편에 따른 토지이용의 합리화 및 역세권 중심성 강화를 위해 마장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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