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겨울방학 불법주정차 단속 청소년에 맡겨

그린파킹 현장, 강서통합관제센터 등 견학하며 주차-교통행정 이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청소년과 함께 불법주정차 근절에 나선다.

구는 9일부터 20일까지 불법주정차 단속 청소년 체험단을 운영한다.

이번 청소년 체험단은 겨울방학을 맞은 지역 내 청소년 30여명이 참여한다.

구는 청소년 체험단의 본격적인 불법주정차 단속에 앞서 먼저 도로교통법 등 관련 규정에 대한 교육을 하고, 성인 주차단속원과 3인 1조를 구성해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주로 낮 시간대 불법주정차가 많은 백화점, 대형마트 주변과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주변의 불법주정차 차량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불법주정차 차량이 발견되면 청소년 체험단은 주차단속원과 함께 계도장 또는 과태료 부과 안내문 등을 직접 발부한다.
주차 단속

주차 단속

원본보기 아이콘

청소년 체험단은 불법주정차 단속 외에도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구가 추진하는 그린파킹 주차장(주택가 담장을 없애고 주차장을 만드는 사업)과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 현장 등을 둘러보며 주차문제와 해결방안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불법주정차를 CCTV로 감시하는 강서통합관제센터를 견학하며 주차 및 교통행정 등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도 갖는다.

구는 불법주정차 단속 청소년 체험단 활동을 마친 청소년에게는 자원봉사센터와 협조해 4시간의 봉사활동을 인정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에게 올바른 주차문화의 필요성과 교통행정 체계를 알리기 위해 이번 청소년 체험단을 운영한다”며 “청소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주차문화를 보여 줄 수 있도록 구민여러분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