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장병 대상 평생교육 나선다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군장병들이 자신의 재능을 부대 인근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재능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경기도와 육군 1군단은 4일 의정부 경기북부청사에서 ''지식(GSEEK)' 확산 및 군 장병 평생교육 재능기부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지식(GSEEK)은 '경기, 글로벌(Global), 그레이트(Great)를 의미하는 알파벳 G와 '추구하다'의 영어단어 'SEEK'를 합성한 단어로 경기도가 지난해 10월31일부터 운영 중인 양방향 온라인 평생교육 서비스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온라인 공개강좌 지식(GSEEK) 콘텐츠를 1군단에 보급한다. 도는 이를 위해 군 장병 인성교육을 위한 맞춤형 지식(GSEEK)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보급하고 30여 차례 강의 등 부대별 순회교육을 진행한다. 군 간부 대상 온라인 교육도 지원한다.

또 1군단 소속 장병들은 주둔지 인근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 기부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예체능 전공 병사들이 고양ㆍ파주ㆍ양주 등 1군단 예하 부대가 주둔한 지역의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밖 교육 기부 활동에 적극 나서게 된다.두 기관은 아울러 군부대 지식(GSEEK) 확산 등 평생교육 활성화, 장병들의 창의ㆍ인성 함양을 위해 교육 지원, 군 장병 재능기부자 발굴과 활동지원 등도 추진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혁신적 교육 플랫폼 지식(GSEEK)을 통해 군 장병이 지식을 쌓고 시민과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군부대와 평생교육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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