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업무보고]北 전쟁지도부 정조준 부대 창설

한미양국군은 최근 '티크 나이프'(Teak Knife)라는 이름의 훈련을 통해 미 공군 353 특수작전단이 최근 군산기지에서 우리 육군 특전사 1개 여단 병력과 연합훈련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양국군은 최근 '티크 나이프'(Teak Knife)라는 이름의 훈련을 통해 미 공군 353 특수작전단이 최근 군산기지에서 우리 육군 특전사 1개 여단 병력과 연합훈련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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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의 핵ㆍ대량살상무기(WMD) 위협 대비한 핵심전력이 창설된다. 북한 전쟁지도부를 제거하기 위해 특수임무여단을 2년 앞당겨 올해 창설하고 군전력을 증강하기 위한 육군동원전력사령부도 꾸려진다.

4일 국방부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에게 보고한 '2017년도 업무계획'에 따르면 국방부는 올해 북한이 플루토늄과 고농축우라늄(HEU) 등 핵물질 보유량을 늘리면서 핵ㆍ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평가하고 군 구조와 전력을 최우선 증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튼튼한 국방'이란 주제로 보고한 업무계획에서 유사시 북한 전쟁지도부를 제거하고 기능을 마비시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임무여단을 올해 조기에 창설하는 계획을 국방개혁기본계획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당초 2019년에 창설하기로 한 것에 비하면 2년이 앞당겨진 셈으로 그만큼 북도발에 대비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특수임무여단은 한반도 유사시 평양에 진입해 핵무기 발사명령 권한을 가지고 있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롯한 전쟁지도부를 제거하고 전쟁지휘시설을 마비시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기본계획 2014-2030'(수정1호)를 확정했다면서 수정된 계획에는 10월 1일 육군동원전력사령부 창설,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군 구조와 전력을 최우선 증강하는 방안 등이 담겨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올해는 합동성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 개념 아래 북핵ㆍ대량살상무기(WMD) 위협 대비 전력을 최우선 증강할 것이라면서 "우리 군 독자적으로 한국형 3축체계 즉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킬체인, 대량응징보복(KMPR)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해 거부적 억제(킬체인, KAMD)와 보복적 억제(KMPR) 역량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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