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보수신당行 잠정 보류…“신중하게 지켜보며 합류”

나경원 탈당 보류/사진=아시아경제DB

나경원 탈당 보류/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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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27일 당내 비박(비박근혜)계의 집단 탈당 및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 작업에 일단 동참하지 않고 일단 당에 남기로 결정했다.

당내에서 서울 최다선이자 유일한 여성 4선 의원인 나 의원은 27일 오전 8시께 자신의 SNS에 ‘지금의 새누리당과는 함께 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자신의 생각을 알렸다.그는 다만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시대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가는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 의원은 이날 집단탈당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고 다음달 이후 추가 탈당 여부를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은 27일 탈당·분당 선언과 함께 곧바로 교섭단체로 등록하기로 했다. 이어 신당 창당 일자도 다음달 24일로 확정했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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