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중국과친해지기센터, 환우 위한 ‘웃음치료사’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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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서 ‘희망나눔 송년한마당’ 개최"
"어린이 암환자 등 200여명에 中 마술·변검 공연·茶 시음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공자학원(원장 장석주)이 광주시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중국과친해지기센터(센터장 장석주)가 어린 환자를 위한 ‘웃음 치료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국과친해지기지원센터는 21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희망나눔 송년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암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중국 전통차(茶) 시음회와 중국 기예단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중국 최고의 마술·변검술사로 활약하고 있는 빠오칭동(包靑冬)씨와 주인치우(朱吟秋)씨가 신기로 평가받고 있는 최정상급 마술과 중국 정부에서 2급기예기밀로 관리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유산 변검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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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웃음과 해학이 묘미인 중국 전통기예단의 공연이 펼쳐 질 될 때마다 어린이 환자들의 호기심 가득한 표정은 곧 웃음 섞인 함성과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이번 공연을 지켜본 최 모(6)군의 어머니는 “병원에서 아이들이 웃을 일이 거의 없는데 공연을 보고 아이들이 모처럼 활짝 웃는 모습에 기분이 좋다”며 “호남대 공자학원측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정기적으로 공연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공자학원 장석주 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병원생활에 지친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재미와 웃음 가득한 시간을 갖게 돼 기쁘다”며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가족들의 바람대로 정기적으로 웃음 가득한 공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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