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檢 해경 압수수색 당시, 검찰 간부에 전화한 적 있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제훈 기자]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은 22일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해양경찰 압수수색 당시 검찰에 연락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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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전 수석인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에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당시 현장 수사팀과 통화한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 우 전 수석은 현장 검사에게 전화했냐는 질문에 대해 "간부가 아닌가 한다"면서 "어제 보도가 나서 기억을 되살려보니 전화를 한 기억은 있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해경에서 연락이 와서 검찰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서버를 가져가려 해서 해경과 검찰이 대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두 기관간 대치를 원만히 풀어보려고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우 전 수석은 해경 123정 정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기소에 반대 의견을 피력한 사실이 있냐는 질문 등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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